씨엠립 도착

EXPERIENCE/Traver 2013. 4. 25. 11:05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지 않지만 동료들과 함께이니 할 수 없다. 특산품은 상황버섯 이란다. 출발준비는 완료. 프놈펜 오르세이시장에서 Kg당 8불 정도. 씨엠립 프싸르시장에서는 15불 정도면 산다고 한다. 물론 몇년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도 한국사람이 많이 찾아서 거품이 낀 가격 이란다. 패키지 쇼핑에서는 100년산이 천불 정도 한다고 한다. 뭐 버섯 100년산이 정말 있을련지 모르겠지만 좀 과한 가격으로 보인다. 선택이야 자유지만 일단 나 같으면 안 산다. 물건 가격차이가 장난이 아니지만 같은 물건인지 다른물건인지 그 연식이 정말로 맞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불확실한것에 그 돈을 지출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외 딱히 볼 물건은 그리 없는 듯 하다. 라텍스야 동남아 어디가나 있을 것 같고, 어차피 유럽산 탈라레이 공법으로 만든물건이 아니라면 지금 쓰고 있는것 보다 밀도가 약간 높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굳이 살 필요도 없고 2~3년 뒤에나 교체시기에 저지를 일 이지만...

 

밤 비행은 항상 피곤하다. 그래도 낭만가득한 비행이다. 발 아래도 별과 달이 펼쳐져 있다. 저 아래 인간들의 불빛도 보이고.. 기류는 개판 이다. 들쭉 날쭉 상당히 불안정 하다. 우습게도 영화의 테러 장면이 떠 오른다. 비행기 한쪽이 뜯겨져 나가고 승객들이 빨려 나가는.. 순간 몸이 움찟해 진다. 씨엠립에 가까워지자 비가 내린다. 한번의 비행으로 많은것을 보고 내린다. 새로운 경이적 경험은 항상 감사 한 일다.

 

씨엠립 국제공항의 규모가 몹씨 작다. 작은 시골 간이역 같은 느낌?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 청사까지 걸어 들어가야 한다. 지반이 약해서 큰 비행기는 착륙하지 못 한다고 한다. 캄보디아는 황토의 땅이다. 모든 땅이 붉다. 물도 붉고... 게다가 이곳 사람들은 귀신을 많이 신봉 한다고 한다. 그래도 일본의 느낌이 음의 기운 이었다면 캄보디아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것 같다.

 

음 우리 가이드 분.. 어디서 많이 본 느낌! 별도로 기록 하겠지만 그 사람을 많이 닮았다. 키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목소리도 그렇고 웃을때도 그렇고 하는 행동도 닮았다. 뭐 사감이야 후일에 기록 하기로 하고 일단은 호텔로 고고싱. 일행들과는 간단히 맥주나 한잔 할까 했으나 모두 피곤한지 연락 두절이다. 하는 수 없이 곧바로 잠을 청했다. 하긴 시간이 자정이 넘었으니... 나도 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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