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E/Movie
똥파리
렉
2009. 4. 26. 07:33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었다. 아픈 가족사가 만들어낸 비극. 그래서 아이러니 하게 가족의 소중함이 느껴지는 영화... 스토리 구성도 탄탄한것 같고 무엇보다도 배우의 연기력은 압권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오버랩은 또 하나의 비극을 암시하는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관객들에게는 역설적으로 희망적 메시지를 던지는게 아닐까?
그런데 구성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소녀가 재수학원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고기집을 여는 모습은 왠지 오버된 느낌이었다. 감독이 왜 그런부분을 편집에 넣었을까? 사실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극적인 반전도 아니었는데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또 상훈이 죽는 과정도 석연치 않다. 소위 우발적 살인인데, 신입이 죽이는 설정(물론 마지막 장면을 염두에 둔 또 하나의 비극적 가족사를 표현하기 위함 일 수도 있지만) 보다는 채무자에게 망치를 맞고서 비틀 거리며 죽는 장면이 더욱 충격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 정도의 상황에서는 신입이 상훈을 죽일 개연성이 희박하다.
카메라가 흔들려 대는 촬영(의도적인지 인디영화의 한계인지) 때문인지 왠지 촛점이 흐리해지는 것은 영화의 특성과 맞아 떨어져 나도 심하게 흔들렸다. 솔직히 영화를 보는 내내 부담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어떤 경우에는 역겨워서 계속 보고 있기 힘들 정도의 부담감을 주는 부분도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육두문자에 주먹이 오간다. 벌떡 나가버리고 싶은 충동을 몇번이나 느꼈던지.... 그리고 실재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면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느낌자체를 갖지 못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절대 사랑 받을 수 없는.... 소녀도 아픔을 지녔기에 상훈을 사랑해 볼려고 하지만 글쎄 실재라면 가능할까? 상훈이 소녀를 그렇게 대 했을 리도 없고, 소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사람은 이상하게 자기의 단점은 절대 사랑하지 않는 법이다.
끝으로 전체적인 촌평을 하자면 요즘 관객이 충동적인것을 좋아 해서 인지 가족단위로 많이들 보시는것 같은데, 나는 영화를 보고있기가 조금 힘들었다. 역설적으로 잘 만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헐리우드 영화보다 자극적이었고 폭력적이었다. 암튼 보기 힘들다는 느낌은 처음이었던 영화 였던것 같다.
그런데 구성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소녀가 재수학원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고기집을 여는 모습은 왠지 오버된 느낌이었다. 감독이 왜 그런부분을 편집에 넣었을까? 사실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극적인 반전도 아니었는데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또 상훈이 죽는 과정도 석연치 않다. 소위 우발적 살인인데, 신입이 죽이는 설정(물론 마지막 장면을 염두에 둔 또 하나의 비극적 가족사를 표현하기 위함 일 수도 있지만) 보다는 채무자에게 망치를 맞고서 비틀 거리며 죽는 장면이 더욱 충격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 정도의 상황에서는 신입이 상훈을 죽일 개연성이 희박하다.
카메라가 흔들려 대는 촬영(의도적인지 인디영화의 한계인지) 때문인지 왠지 촛점이 흐리해지는 것은 영화의 특성과 맞아 떨어져 나도 심하게 흔들렸다. 솔직히 영화를 보는 내내 부담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어떤 경우에는 역겨워서 계속 보고 있기 힘들 정도의 부담감을 주는 부분도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육두문자에 주먹이 오간다. 벌떡 나가버리고 싶은 충동을 몇번이나 느꼈던지.... 그리고 실재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면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느낌자체를 갖지 못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절대 사랑 받을 수 없는.... 소녀도 아픔을 지녔기에 상훈을 사랑해 볼려고 하지만 글쎄 실재라면 가능할까? 상훈이 소녀를 그렇게 대 했을 리도 없고, 소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사람은 이상하게 자기의 단점은 절대 사랑하지 않는 법이다.
끝으로 전체적인 촌평을 하자면 요즘 관객이 충동적인것을 좋아 해서 인지 가족단위로 많이들 보시는것 같은데, 나는 영화를 보고있기가 조금 힘들었다. 역설적으로 잘 만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헐리우드 영화보다 자극적이었고 폭력적이었다. 암튼 보기 힘들다는 느낌은 처음이었던 영화 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