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두편의 영화를 보았다. 셔터아일랜드와 타이탄.... 타이탄은 그저 그래픽을 제외 하고는 그저그런 영화 같고.. 샘워싱턴이 요즘엔 그래픽 영화에 주로 나오는것 같다. 아바타도 그랬고.....  인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자 하는것 같았는데 뭐 좀 뭔가 부족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진정한 인간이라면 제우스와도 다투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셔터 아일랜드.. 어찌보면 굉장히 난해한 영화처럼 보인다. 주인공은 너무나 치밀하게 계산된 덪에 갇힌 수사관 일 수도 있고, 그냥 정신병자 일 수 도 있다. 뭐 어느쪽으로 보든 무방하고 타당한 논리를 내 세울수는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이름을 부르는 마지막 대사 때문에 덪에 걸린 수사관 이라고 하고 싶다. 어찌보면 결말을 이야기 한다는 자체가 구조주의 영화에서는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지만... 감옥자체 같은 섬.. 그리고 좀더 특별한의미의 판옵티콘 같은 C병동....  그리고 그 모든것으로 부터 불가항력적인 등대... 주인공은 마지막에 그런말을 남겼을까? "선량한 시민으로 죽을텐가? 괴물로 살아 갈텐가?" 그곳을 탈출 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으로 탈출을 제안 한 것 이었을까? 이렇게 보고싶은 이유는 주인공의 이름을 부르는 척의 대사가 왠지 양심에 걸린듯한 느낌 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인공을 정신병자로 보기에는 상당히 개연성없는 장면들 때문이기도 하다. 교도소장이 차에 주인공을 태워주는것도 그렇고....

그리고 몇가지 상징적인점이 눈에 띄인다. 김기덕 영화에서 처럼 아일랜드라는 비정상적으로 독립된 공간... 마치 분열증에 걸린 인간의 정신세계 같아 보이지 않는가. 본토는 미국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정신세계라고 간주 한다면 말이다. 좀더 특별한 의미의 등대.... 간만에 생각 할 수 있는 영화 한편을 본것 같다. 꽃미남 디카프리오도 연기파배우로 거듭난것 같고....  앞으로 스콜세지 감독을 눈여겨 보고 싶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