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초우

    렉스

    너를 거쳐온 바람이 지나갈때
    나는 거기에 주저 앉아 버린 줄 알았다.

    내가 머무르고 싶던 자리...
    잡힌 물고기 처럼 파닥 거리며 생생하던 기억이,
    물먹인 파도속 기억 처럼 가물 거린다.

    죽을듯 가빠진 호흡에
    나뭇잎을 따라 미끄러지듯,
    여름 초우가 처마밑 젖은 기억을 벗기며 내렸다


    렉스의 티스토리 블러그에서 Posted By 렉스



Brisbane

그러게 rex 님 글재주 썩히기 아깝다니까요. 아주 간결한 방법으로 쓰시는것 같은데, 전 이런 시를 잘 못써요. 제 글을 읽어 보면 너무 묘사적이고 서술적인데가 많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가 좀 그런것 뿐이여서, 혼자만 보고선 가끔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서 좀 고쳐 놓기도 하곤 한답니다.

지난 3년 동안 저도 꽤 많은 시와 일기를 산문적으로 쓰긴 했는데, 역시 rex 님 처럼은 못쓸것 같네요. 표현법도 좋으시고 감성도 장난 아니신게 표가 나네요. 그리고, 가끔 저는 언어구사력에 한계를 느낄때가 많습니다. 자연스런 표현( 사뭇 주관적이지만)은 겁이 안나는데 산뜻하고 창의적인 문구를 만들어 내는데는 역시 많이 부족함을 느낀답니다.

그래도 일기를 쓰듯이 뭔가 기록하는 버릇은 계속 지켜 나갈까 생각 중입니다. 산문과 시를 통합한 책을 "기념(지극히 개인적이긴 하지만)"으로 한권 출판 해 보려고 마음 먹고 있지만,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글이란게, 썼을때 그순간 과 시간이 경과한뒤에 읽으면 느낌이 너무나 다른것 같아서 썼다가 지우고 썼다가 지우는걸 계속 반복 하니까요. 그런 이유로 한권을 채우기가 힘들것 같네요.

좋은글 계속 쓰세요!

렉스
항상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창의적이라는것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그제 이곳에 여름 초우가 내렸습니다. 비에 대한 감상은 누구에게나 만겠지만, 제 생각에 봄비와 여름비는 사뭇 다른 느낌 입니다. 여름비는 마치 모든것을 쓸어 버릴듯 장대비 처럼 내리는 법입니다. 날씨가 따뜻하기는 하지만 그래서 그냥 쉬이 맞을수는 없는 비 입니다. 처마밑 이라든지 외막에서 비를 피 하다 보면 한가롭기도 하고 감상도 많이 생기는 비 입니다. 봄비가 거기에 젖어 생동감을 느끼는 기분이라면, 여름비는 나는 젖지 않고 젖은 사물을 바라보기에 딱 좋은 비 입니다. 어제 아침에 출근해서 지금 배경으로 나오는 Gheorghe Zamfir - Pluie D Ete 라는 음악을 듣고 있자니 문득 그 옛날 낯선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던 기억이 떠 올라서요... ^^ 예전부터 해년마다 여름비라는 소재로는 몇개의 글을 썻던것 같은데, 그만큼 여름비에 대한 감상이 남달랐던 모양입니다. 봄비는 기분 좋은 생동감 이었지만 여름비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도 같은 아련한 감상을 불러 일으키곤 하는것이.. 기분이 차분해 집니다.

토요일날 어디 좋은 구경은 안 하시는지요? 우리 동네는 들판이 많은 동네 라서 평지에 집을 짓습니다. 문득 언덕위에 해변을 앞에 두고 늘어선 아파트들, 낙동대교의 낙조, 태종대의 무섭던 바위... 들이 떠 오르네요. 많은것을 느끼기에 참 커다랗고 좋은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네에서 느끼는 느낌은 관계에서 오는 느낌이라면 그곳은 관조에서 느끼는 느낌 일것 같아요. 무슨말이냐면 우리 동네에서는 비오는날 개구리를 톡톡 건드려 보거나, 물웅덩이에서 춤을 추는 감상을 느낀다면 그곳은 아까 말씀 드린것들을 바라보면서 감상을 느낄것 같다는 생각이랍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렉스
Brisbane님 그렇다면 블로그를 적어 보십시오. 컴퓨터에 자신이 있다면 티스토리를 권해 드리고 고, 보통라면 네이버를 추천 합니다.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쓰신 모든글을 데이터 형태로 다른곳으로 옮겨 가실수도 있고 벡업 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확실히 티스토리가 유용한점이 많이 있습니다만 예쁘게 꾸미고 관리하기에는 네이버가 좋습니다.

제게도 감상이나 느낌, 생각을 기록하는 버릇이 있는데... 때로는 그냥 버리기 아까운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적다 보면 나중에 출판에 대한 욕심도 생기긴 하더라구요. 표현을 잘해서 욕심이 생기는게 아니라, 그때 그당시 나의 소중한 생각들 이었으니까요.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오직 그 사람만을 위한 시집을 단 한권만 만들어 볼까 생각합니다. 우선 잘쓰지 못해서 공개하기 부끄러운 이유도 있고, 오직한권뿐 이라는 상징성도 있고해서 가치도 있을것 같고...

1920년대 쯤에 쓰신것으로 보이는 할아버지의 일기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학을 하셨던 분이라 펜글씨의 초서체로 기록하셨고 때문에 저는 해석을 하지 못합니다. 다만 군데군데 한글로 기록하신날들이 있는데, 이것의 대부분은 일종의 연서 같아 보입니다. 왜 육당선생님 같은 문투 있잖습니까? 그래서 그 연서를 읽어 보면 흥미롭기도 하지만, 문제는 대상이 저의 할머님이 아니신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시기도 불일치 하고 저의 할머님은 무학이라 글을 모르시기에 연서를 쓰실 이유도 없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애절함이 어찌나 절절히 흐르던지, 사랑이란 시대를 불문하고 존재 했었고.... 그 피가 내게도 이어져 있나 보다 라고 일종의 '공명'같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기록이란 이와 같습니다. 후세에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그 무엇들.... 그래서 저는 항상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기록 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다"

Brisbane
좋은동네 사시네요. 개구리를 불수 있는곳이 좋은 곳이죠. 저는 자연을 참 좋아 합니다. 자연속에 함께 있는것보단 rex님이 말씀하신대로 거리를 두고서 그림 한장 또는 사진한장처럼 내 시야안에서 angle 의 구도를 잡고 전체적이면서 넓게 바라보는 걸 특히 즐깁니다.

일전에 제가했던 개구리에 대한 실수담 하나 할까요? 전 우리나라 속담인줄 알고 자연스럽게 썼는데 웃음바다가 된거예요. 무슨 설명적인advice를 하다가 " 뒷걸음치다가 개구리 잡을지 어떻게 알아요, 뭔가 쓰세요(상세하게 표현하는게 어렵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일이라...). 편지만 써놓으면 가산점은 없읍니다, 내 마음만 아프지...." 아마도 이안에 들어가야 할 낱말이 개구리가 아니였던 모양이예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자주 저지르곤 했는데 주의에 주의를거듭하면서 속담은 이제 안쓰기로 작정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구어적인 표현을 간혹 쓰곤 하는데 한번은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고양이가 듣는다" 라고 한거있죠. 그래서 다들 웃고 난리 였는데 다수의 사람중에 한명이 정중하게 정정 해 주었는데, " 고양이가 아니고 쥐"라고....그런데 제가 아주 의아한 표정으로 "도시에 쥐가 없는데 고양이는 많아도..." 하자 다른 한명이 " 그래도 믿으셔야 합니다 쥐가 맡습니다" 라고 윗트로 절 설득한적이 있었던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그런 실수를 잘 안하지만요.

사람의 감성이나 느낌은 지금이나 rex 님의 할아버지 세대나 유사 했던것 같습니다. 다만, 의사소통 방법이나 전달방법이 조금 다를 뿐이였는것 같네요. 그래도 우리가 사는 지금이 마음 가는 대로 표현하기가 훨씬 수월해 진건 분명한것 같아요. 마음을 쉽게 전달 할수 있다는건 어쩌면, 애절함은 예전만 못할수도 있겠지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 speed 의 속성이 어찌보면 casual love 를 양산하고 재생산 하는 원인으로 짐작되므로..... 그래서, 지금의 시대란것이 남녀의 관계에선, 애절 or 애틋 이란 단어의 감도가 다소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나하고 생각해 본답니다. 목이 아주 마를때 물한모금이 절실하지 익사직전에 구조된 사람에게 물이 소중하진 않을것 같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처럼 단정한 글 잘읽었습니다.

렉스
Brisbane님의 글을 읽으면 항상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미소가 녹아 있습니다. 일종의 흐뭇한 웃음 같다고나 할까요? ^__________________^ 태연하게 의아해 하는 모습이 외람되지만 귀엽습니다. 아마도 개인적인 프로포즈와 관련이 있을지 모르는 개구리 사건, 도시에 쥐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수함에 미소를 지어 봅니다. 틀렸지만 그 생각의 베이스가 논리적이라는것이 충분히 엿보이기 때문이겠지요.

그거 아십니까? 어느새 조금씩 저도 Brisbane님의 문투를 닮아 가고 있다는거.... 이런것이 보그종족이 지니고 있는 '동화(同化)'의 특성이 아닐련지요. 그런의미에서 Brisbane님께서는 직업을 참 잘 선택하신것 같습니다. 많은것을 전달하는데 있어서는 설명이나 묘사 보다 효과적인게 '동화'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낯선 도시를 혼자서 방문해 보셨다면 느끼셧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와 그밖의 사람들로 구분되어 지는 묘한 감정이 있습니다. 혼자 낯선 도시로 여행을 떠나면 거기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고 나는 거기서 철저한 타인이 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타인은 또한 철저한 자아를 생성해 냅니다. 관찰하게 되고 느끼게 되고 배우게 되고.... 이것이 여행의 묘미죠. Brisbane님의 도시는 많은것을 가지고 있는 도시 입니다. 문득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시골 같은 '송정'의 부두가 생각나는 군요. 해운대의 화려함도 있지만 그런곳의 여유도 있는곳이에요.

좋은 곳에서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__________________^

Brisbane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령과 성별에 구분없이 칭찬에는 고래도 춤을 춘다는 말이 맞는가 보네요. 엄청 듣기 좋거든요....."상호동화"라는 표현이 맞을듯하네요. rex 님에게 저 또한 많이 배우고 있거든요~~

비오는 날 송정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해운대 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좀더 조용한 적막함 때문인지 가끔 거길 들르면 외로움이 두배로 불어나서 감성을 낭비하고 오기도 한답니다. 또한 그곳은 적당하게 도회환경이 조성되어 있는곳이라, 차한잔도 취향에 맞는 선택권이 주어 지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제가 가본곳 몇군데가 있는데....꽃향기에 취해서 커피향을 알수 없는 "솔베이지", 비스듬히 설계된 창가에 나란히 앉아서 바다를 보며 마실수 있는곳 "레아", 어느 유명한 탤런트가 경영한다는 " 엘도르"....바다 쪽으로 주차시키고 길커피를 마실수도 있구요. 좋은곳이 많긴 많네요.

전라도 지역을 단한번 여행한적이 있는데 아주 어릴때 학생의 신분이었습니다. 아마도 무등산이라고 기억됩니다만, 우리가 한참 올라갔었을때 바위 에 "樂山樂水" 라고 쓰여진걸 50대의 남자분들이 "낙산낙수"라고 읽어서 어린 마음에 너무 철이 없었던지라 "아저씨 요산요수라고 읽어요" 하면서 잘난척해서 제 동행자들에게 꾸중을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그 산안에 호텔이 있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아주 분위기가 괜찮은 곳이였어요. 그곳에 가면, 지금도 어릴때 보았던 그런 느낌으로 제게 비쳐질진 모르겠습니다만, 제 기억안에는 글씨가 세겨진 바위(당돌하게 아저씨들에게 정면으로 구박(?) 을 줬던 생각이 나서 지금도 이바위에 대한 기억은 제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지만)와 호텔 딱 두컷만 담겨있네요.

사실 저는 길바보여서 어디가 어디였는지도 잘 기억 하질 못합니다만, 왜 그때 사진이 한장도 없는지 알수가 없네요.

재밌는 시간 보내세요~~

렉스
제가 송정이란곳에 들렀을때만 해도 한적한 어촌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세월이 조금 흘렀나 보군요. 송정의 기억과는 별개로 제가 그 도시에 처음 들렀던 때는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주 힘들었던 때 였습니다. 그때 왜 태종대를 들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에서만 보았던 그리스해변의 어느 도시처럼 언덕배기 위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던 고층 아파트의 모습도 낯설었지만, 돌아오는 길 낙동대교에서의 낙조는 또 어찌나 슬프던지...

요즘 여행은 모든것이 상업화 되어 있어서, 테마를 부여하고 시설이 개입되곤하지만 사실 진짜 여행의 묘미는 '낯선곳으로'라는 주제가 어울릴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이방인이 되었을때 예리한 자아의 발견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여성분들이 혼자서 여행을 떠난다는것은 어렵기에 이런 묘미는 조금 느끼기 힘드시겠지만 많은것을 배우고 많은것을 느꼇던 여행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아주 어렸을적 세상의 끝인양 여수 향일암이란 곳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교통이 통제 되지만 그때만 해도 절벽의 끝까지 차가 갈 수 있었고 거기서 더이상 나아갈때는 없습니다. 그때도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여행으로 기억되는데... 공교롭게도 거기 도착한 시간이 자정이었습니다. 더이상 내려갈곳도 없는 땅의 끝에서 저는 시간을 끝을 만난것 이었습니다. 등대 하나 달랑 켜져 있을뿐 칠흑같은 밤에 무시무시하게 절벽을 때리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세상에 끝은 없는것이고 내가 끝이라고 느낀다면, 그것은 시간이 새롭게 시작되듯 또하나의 새로운 시작 일뿐이다 라는 깨달음을 얻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오던 기억이 있는데... 이런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밤 되시구요.... 이건 절대 자겁(?)용 맨트는 아닌데, Brisbane님은 담담함이 제가 아는 누구를 꼭 닮으셨어요. ^^ 아니 그 사람이 나이가 조금 젊으니까 그 사람이 Brisbane님을 닮은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Brisbane님 성격이나 행동을 조금 짐작은 할 것 같아요. 경우가 아주 밝아서 때로 경우 때문에 '자기 희생'도 할 수 있겠죠? 자기라는것을 지킨다는 것은 때로 '자기희생'이기도 하니까요... 잠깐 스친 생각이었구요... 좋은꿈 꾸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

Brisbane
rex님 같은 분이 이런 직접적인 방법으로 작업 안하시는거 알죠(표나지 않게 하실것 같아요 ㅎㅎㅎ). 감성적이시지만 이성으로 너무나 잘 통제하시는 모습이 글로 보이는데요 뭘~~그리고 제가 그럴 만한 대상도 못되구요. 눈치 하나는 아직 괜찮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성보다는 말벗이 훨씬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되구요. 또한 연인들처럼 서로 치유가 힘든 상처를 주고 받고 안해도 되니까 이안에서 좋은 "글벗"이란 사이가 훨씬 유익 할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힘들어 할 필요없는 사이, 그러면서도 궁금한 사이...애쓰지 않아도 되고 안달할 필요도 없는 차분한 대화통로...어쩌면 이런 벗이 우리에게 오래전부터 필요했던지도 모르겠네요.

어디서 본 내용인데, 감성적인 사람들이 헤어지고 난 뒤 잊는데 필요한 시간은 사랑한시간의 세배나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나 많은 대가를 치뤄야 하는건지도 모릅니다. 그럴바에야, 시작안하는게 가장 현명할것 처럼들리지만, 인간은 어떤 형태이든지 사랑을 하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감성을 동원해 표현하고, 또한 정성스런 말로 특별하게 대우받고 싶은 본능을 버리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콤함의 맛을 본 이들은 또다른 유사한 맛의 유혹으로 빠지지 않을까 싶네요. ~~~

렉스
죄송합니다. 자겁용 맨트가 아니라고 말씀 드린것은 저의 성격적 결함과도 관련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 말에 비중을 둔것은 아니었는데 마음이 쓰이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쩜 그리도 닮았는지.... 제 생각에는 느끼하고 평범한(예를 들면 우리 어머니를 닮았다거나 하는...) 맨트를 Brisbane님이 싫어 하실것 같은 생각에 잠깐 부연을 달아 본것 이구요. 제가 여러가지로 부족한것이 많아서 많은것을 생각하지 않으니 부담 스러워 하지 말란 주석에 불과 했습니다. 사실 그 말씀 중에서 중요한것은 Brisbane님의 성격과 관련하여 문득 떠 올랐던 단상 이었는데 아마도 제 짐작이 맞았던것 같네요. 어쩜 아주 강한척 굽히지 않을것 같으면도 사실은 겁이 많을것 같고....(이것은 업무적인것과는 별개 일것 입니다. 업무야 완벽 깔끔 하려 하시겠지만...) 제가 생각컨테 모든 면에서 충분히 자격이나 능력, 마음이 넘치고 넘쳐서 오히려 불편하면 모를까...

제 생각에는 사람이란 본질적인것과 지엽적인것을 잘 구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의 전체 적인 본질중에 많은 단점들이 있을게구 그중 어쩜 제 자신조차도 모르는 부분들이 있을것 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저의 전체가 아닌 rex라는 사람의 성격 유형이 보일거구, 그건 저의 지엽일 뿐입니다. 물론 그것 역시 저의 속성중 하나 이겠지만 현실의 저는 거기에 많은 단점들까지 지니고 있을 겝니다. 그건 Brisbane님 역시 마찬가지 일것 이구, 넘치는것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단점이 될수도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반드시 어떤것들을 못박아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같은 사람의 성격 유형상 의지대로 이루어질 것 이라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대로 제가 아는것은 지엽일뿐, 아직 많은것을 모를뿐 입니다.

여담으로... 상처라는것은 치유되기는 하지만 얼굴에 흉터가 남듯 생체기 처럼 자국은 남아 있습니다. 깊이 패이면 깊이, 얕게 패이면 얕게.... 하지만 그거 아시는지요? 마음의 상처가 깊으면... 끝은 처음과 상통한지, 사랑은 자유하는 삶이란것을 깨달게 됩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구요... 항상 아시죠? 말씀이 달콤한거...... ^_________________________^

Brisbane
정말 여러 각도에서 심리적인 면이나 성격적인 면을 파악 하시고 계시네요. 이곳에서 우리가 누군가의 글을 보고 글쓴이에 대해서 알아가고, 느끼고, 상상하고, 판단하는건 그 사람의 한 단면만 본 것일수 있다는 그런 말씀이 맞는것 같군요. 그건 대체로 맞는 말씀이십니다.

모든걸 볼수 없듯이 한쪽면만 보고 그게 장점으로 보이면 우선은 좋아 보이게 되고 좋아할 가능성을 가지게 되는걸 꺼예요. 원래가 시발점에선 서로가 서로의 긍정적인면을 발견(보여주는 만큼만 보게 되므로)하고 더 많이 알고 싶어 하고 그러다가 이해 못하는 부분이 나타나면 고민하고 극복하려고 노력도 해보고 하는게 아닐까요? 이렇게 보면 어떨까요? 제 생각이지만, 상대를 이해 하는 만큼만 사랑하는거 같아요.

지나간 사랑을 추억속에서 회상해 보면 너무 많이 사랑했었기 때문에 아픈것 같지만, 문제는 상대가 아니라, 내안에서 상대를 더 이상은 이해 해주고 싶지도 않고 또한, 이해 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사랑을 지키고 싶지 않았을거예요. 이말은, 상대에 대한 단점의 발견, 역으로 말하면 더이상 나의 장점을 보여 주지 않음으로써 상대의 단점이 보여질수도 있겠지요.

헤어짐의 이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신선도를 유지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일거예요. 길고 짧고의 차이지 유효기간이란게 있기 마련이겠지요. 다만, 서로간에 서류상의 계약관계성립의 유지가 아닌 "마음의 약정" 을 발효한이래로 부터 expiring date 까지 사랑하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만....물론 문서상이 아니고 마음적인 문제여서 만료일이 불분명하다는것 뿐이겠지요.

제가 가진 성향, 어떤면에선, 자격이나 능력의 요건을 갖춘것처럼 보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아무런 자격도 없는 그런 사람으로 분류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은 누군가 나의장점만 봐 준다면, 긍정적인 사이로 발전 할수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서로 잘 맞는가 안맞는가? 맞으면 언제까지 맞는가? 이해가 되는가 안되는가 이해가 되면 어디까지, 언제까지 되는가? 이런 간단한 논리인것 같기도 하네요.~~~

일요일인데 운동하러 나가심 되겠네요.~~`

 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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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만족 100%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깊은 사랑'이 필요 한것이고, 이것은 이성의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것 입니다. 가슴으로 사랑한다는것도 좋지만, 그건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쏟아 버린 열정을 대신할 그 무엇..... 그것은 의무감이 아니라... '깊은 이해' 였음 합니다. 아울러 한꺼번에 너무 많은것을 보여주지 않는 노력도 필요 할것이구요. 사랑이란 확실히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감정 이에요.

그러게요 운동이라도 했으면 좋겟는데... 저녁 시간엔 또 저녁 약속 입니다.. 이놈의 식을줄 모르는 잉끼(?^^) 때문에... 농담이구요.. 저녁에 절친한 친구와 식사 약속이 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구요... 항상 동화되는 공감의 말씀 감사 합니다.. 저는 훌륭한 학생 맞죠? ^^ 평점을 어찌 주실련지?

Brisbane
아마도 rex 님의 인기는 계속 될거라 생각되네요. 사람을 재밌게 해 주실것 같거든요 여자든 남자든 구분하지 않구요. 저는 사람을 아주 많이 가리는 편인데, 동성도 맞아야 차를 같이 마십니다.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에겐 흥미있는 그런 타입은 못되지만, 그래도 마음에 맞는 사람들 끼린 잘 통하는 편입니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노래를 잘 부르실것 같아요.~~~반대로, 저는 음치에 몸치입니다.~~~

"깊은이해"란 말이 가슴에 무척 와닿긴 하는데, 어떤 형태여야만 하는질 모르겠네요. 짐작하기론, 틀릴수도 있겠지만, 대상에 따라 다른 이해일것 같기도 하고 일종의 배려나 신뢰같은 그런 단어들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을듯하기도 하네요.

많은것을 보여주지 않는것 또한 고 난이도의 관계유지형이래서 전 무리일것 같아요. 상호간에 보이는대로 믿고, 보여지는대로 믿고, 그리고 그렇게 보아왔던것들이 운좋게 틀리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머리로 생각을 해야만 하는 사랑이 너무 피곤 할것 같거든요. 제 경우, 오해하지 않도록 보여주게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은데, 그 또한 너무 많은 개인정보나 성향을 지나치게 솔직하게 넘겨줘 버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문득해 봅니다.

너무 많이 아는게 병이라더니,....생각이 많은것 또한 좋은것만은 아닌듯 해요.~~~

저도 저녁엔 피아노 선생님과 늦은 식사 약속이 있어요. 아마 술도 한잔 할것 같아요. 우리둘이 다니면 여자들끼리 사귀냐고 사람들이 묻는데 아주 잘맞는것 같아요.~~~

렉스
^^ 재미는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저의 가장 큰 결함중 하나가 사람들이 저를 평가 할때 아주 아주 좋아 하거나 아주 별로 라고 생각하는 점 입니다. 평가에 대한 부분 언젠가 말씀 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저는 이것 또한 저의 결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깊은 이해에 관한것은 아마도 생각하시는것과 거의 유사할듯 합니다. 첫번째 저는 초혼이 아니기에 지금 이나이나 재혼을 생각한다면 단지 두 사람만의 만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깊은 이해'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두번째로 이런 경우 여부를 떠나서도 초혼의 싱글끼리의 만남 일지라도 어느 순간 상대에게 무심해지는 순간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의무감에서 잠자리를 하고 밖에서 그냥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벌어 오고, 아이들이 있으니까 함께 살지만... 두사람간의 관계라는것은 거의 소멸된 상태... 어쩜 이것은 우리가 지니는 필연 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감정이 지나 갔을때 조금이라도 상대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을 가진다면 다시 많은것들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대가 목이 말라서 물이 필요한지, 배가 고파서 밥이 먹고 싶은지.... 인생이란 단 한번 사는것인데, 지금 저 사람이 갑자기 없어 진다면? 이라는 전제를 하에 바라보면 아주 소중하게 보일거구, 그렇게 따뜻하게 바라본다면 지금 그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 될것 입니다. 문화적 여건, 환경적 여건도 있으니 말처럼 쉽지는 않을게고 그런 능력을 지닌 사람도 흔하지는 않겠지만... 애효...!! 그래서 우리 같은 사람은 항상 확률의 문제에 접하는가 봅니다.

과유불급이라... 지나침이란것은 항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알려지면 좋은데.. 어떤것을 감추는것은 금물이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많은것을 노출 시키는것은 흥미를 반감시키기도 합니다. 흥미란 삶에서 중요한 요소 이기도 하니까요. ^______________^

말씀 감사 하구요.... 어제는 개인적으로 정말 피곤한 일을 많이 겪었습니다. 좋은벗이란 그리 흔하지 않는법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Brisbane
시작보다 유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네요. 사실 그렇기도 하구요. 다 알면서도 지속하는게 왜그리 힘든지.....의도적으로 상대의 우수성을 끊임없이 칭찬해주고, 그리고 그 약효가 떨어지기전에 또 칭찬해주고 그래야만 될것 같네요. 그리고, 상호간에 정신적인 충돌을 피하는 법 또한 터득해 나가야 할거라 생각되네요.

제가 가진 성격중에 고치기 힘든것이 화가 났을때 말을 하지 않는 것인데, 꽤 오래 갑니다ㅎㅎㅎ.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 속터져 죽는다고 할 정도 거든요. 그렇다고 화가 나서 있는데 달래 주지도 않으면 점점 증상이 심해 지곤 하는것 같은데, 알면서도 개선되지 않는게 바로 성격인것 같아요.

잘은 모르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자 하기 나름입니다. 말만 잘하면 대충은 단순하게 받아들이는게 여자들이라고 봅니다만, 안그런 여성도 간혹 있을수도 있겠지요. 40대의 주부들과 대화를 해보면 대충 어떤 성향의 남편과 사는지 구별이 되더군요. 요란하고 산만한 주부들의 남편은 대부분 남편이 집안에서 소리를 크게 지르고, 직선적이면서 정성을 들이지 않는 화법을 사용하는것 같고, 조신하고 조용조용한 주부들 남편들은 다정다감하거나, 배려를 해주는 그런 분들인것 같읍니다.

반대로, 남편을 보면 아내를 알수 있어요. 이경우엔 성향(남자들은 밖에서와 집안에서 다르므로)이라기 보단, 차림새나 분위기를 보면 대충 어떤 아내와 살고 있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예를들면, 세련된 여성이랑 사는지, 남편에게 무관심한 아내인지, 매력적이진 못해도 알뜰한지 등등 말이예요.

rex님의 말씀중에 가장 기억해 둬야 할게 있다면, "어떤것을 감추는것은 금물이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많은것을 노출 시키는것은 흥미를 반감시킴" 입니다. 수위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겠네요.

좋은하루~~`

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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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이 갑니다....화 나셨을때의 모습이.. 아마도, 이럴때 닭살같은 애교를 부리는 남자라면 좋겠지요. 아마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성향이 맞는다고 하는것은 아닌지요. 물론 타고나길 넉살이 좋아서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깊은 이해가 있다면 조금 민망스러울 지라도 그렇게 할 수 있을것 입니다. 하긴 말처럼 쉬운일은 아닌것이 상대방 또한 잔뜩 화가 나 있을텐데 그리 쉽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이해가 동반된다면, 그날은 아닐지라도 다음날..혹은 그 다음날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어떤것을 감추는것은 금물이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많은것을 노출 시키는것은 흥미를 반감시킴" 이라고 했지만 사실 성격이 저와는 조금은 다른데 아주 똑똑한 사람의 경우, 이것을 답답해 할 수도 있습 니다. 경우가 약간 다를 수는 있겠지만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데미무어의 "사랑해!' 라는 말에 페트릭스웨이지가 "공감이야!"라고만 표현하는것을 데미무어가 싫어 햇던것 처럼, 경우에 따라선 '드러내지 않음'은 Brisbane님이 말씀하신 우유부단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깊은 이해란 확실히 어려운 법입니다.아마 그런 말들의 배경에는 불확실한 미래라는 전제가 깔려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아마 Brisbane님은 수위조절 하시는것은 참 잘 하실것 같아요.

곁들여서 배우자에게 '편함'이란것을 선호 하는 분들이 사실 많기는 합니다만, 제 생각에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기 위해서는 그것 보다는 '존경'이라는 덕목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는 선인들의 지혜로 '부부 유별'이란 말씀을 하셨고 이것을 유지하는 덕목이 '존경'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편하다거나 친하다는것은 '허물'을 일으킬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오래 가기 위해선 '허물'은 최소한 이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요즘은 시대가 변했으니 남편이 아내에게 느끼는 감정에도 '존경'이 배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서로 존대말을 하는것도 하나의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데 서로 허물이 생길리 없고 허물이 없는데 소홀 할리가 없겠지요.

오늘이 월요일....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행복한 한주간도 함께 하시구요.. ^________________^

Brisbane
rex님 우린 사고나 성향은 너무 비슷한것 같습니다. 가끔은 제가 하고싶었던 말을 rex님이 하실때가 좀 있거든요. 당연히 서로 말씨나 사고가 맞으니까 이렇게 오랜동안 시간을 내어서 서로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는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만,,,,,,님의 글에 대한 전반적인 "공감"이란 단어 한번더 써야 겠네요.

저 역시 서로 존경, 존중의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편하다는 것도 어떤의미에선 중요하겠지만 존중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제 경우, 서구문화에 많이 노출된 경우이기는 하나, 부부가 서로 높임말을 쓰는게 아주 아름다워 보입니다. 서로 말을 높히면 감정이 격해서 싸울때 조차 예의를 갖출수 있다고 생각 되기 때문입니다.

제 주위의 몇몇 여성들의 말을 빌리면, "존경할수 있는 대상과 결혼 하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여성 개개인마다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남성상이 다를 거라 봅니다만, 근거를 추론해보면 대부분 비슷한 이유란걸 알게 될것 같습니다. 아마 제게서 "적수"란 단어의 의미도 존경과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겁니다. 부연 설명드리면,, 품위, 존경, 지적인 카리스마, 그리고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을 존경하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몇년전 개봉했던 일본영화 "환생" 이란 걸 봤는데, 너무 사랑했던 아내가 세상을 떠난뒤 그리움으로 세월을 보내고 이젠 반백으로 늙어있는 남자앞에 짧은시간이지만, 옛날의 젊은 모습 그대로의 아내가 나타납니다. 이 장면에서 부부가 손을 꼭잡고 느린 높임말로 대화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아주 감명 깊었던것 같아요. 편하다는 의미가 소홀과는 거리가 있겠으나, 어쩐지 말씨에 정성을 담아내진 못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벌써 오후네요~~몸이 나른 나른 하네요.~~

렉스
그렇군요... 당연히 친함과 아울러 존중이 섞일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시간이라는게 흐르다 보면 친함이라는게 자칫 허물이 되기 쉬워서.. 오죽하면 공자님도 啓寵納侮 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말씀대로 존중 혹은 존경의 감정이 베이스가 된다면 친함으로 생기는 허물을 쉽게 극복 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부부란 아주 친해야 하지요. 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강한 부분에 있어서는 말 할 나위도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친함을 오래 유지 하기 위해 여러가지 존중의 방법들을 생각할 필요는 있을것 같고 그중 언어는 확실히 중요합니다.

얼마전에 텔레비젼에서 어떤 노부부가 나오셧는데 사회적 저명 인사이기도 한 그분들은 금슬이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그분들 말씀이 돌아 가실때..... "고마웠어!" 라고 말씀 하시면.. "응 그랬어?" 라고 답변하시고 싶다고 그러시더군요. "응! 그랬어?" 라는 말씀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을것이고 개인적으로 저에게 아주 공감이 가는 말씀 이셨습니다.

어제 수면 부족 탓인지.... 저도 몸이 나른 합니다.... 아름다운 저녁 되시구요....

Brisbane
좋은 말씀 전부 복사해 갑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have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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