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카페 분위기가 조용합니다. 어찌 보면 바람직한 일 인것도 같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이 일요일을 그 만큼 알차게 보내고 있다는 생각에 그리 서운하지는 않는일입니다. 일요일 까지도 카페에 메달려 카페만 들락거린다면 그것도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우리가 꿈꾸는 카페도 한 두사람이 글을 올리고 다른 횐님들은 감상만 하고 지나간다면 그들만의 카페가 되는것 같아 아주 경계하고 싫어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조금씩 이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글을 올려주며 함께 격려해주는 그런 카페..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카페 이니까요.. 간단한 글이지만 가급적 많은 회원님들이 삶의 애환이라든지 삶에서 느끼는 감상.. 혹은 일상의 일들을 적어 주신다면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비슷한 처지에서 오늘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을때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언젠가도 말했지만 나를 드러낸다고 해서 누군가 결코 나를 다 알지는 못합니다. 왜냐 하면 나는 부분이기도하지만 전체이기 때문에 나의 부분을 이해 할뿐 그 누구도 나의 전부를 알 수는 없을것입니다. 또한 역으로 나역시 다른 누구의 전부를 절대 알 수 없기에 다른사람의 일상을 조금 안다고 해서 그사람을 모두 이해 했다고 생각하는 오만스러움을 경계해야 할 일이기도 하구요.
저는 오늘 아이와 함께 공원에서 신나게 놀아주고 오는길에 영화 Next를 보았습니다. 2분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 인데 영화의 완성도나 메시지, 영상 그 모두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한 영화 인것 같습니다. 미래를 예지하는 초능력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씀인데 사실 굳이 초능력이 아니라 할 지라도 어떤경우에는 우리도 미래를 알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소위 우리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표현을 사용할때 이겠지요. 정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일들은 초능력이 아니더다도 살아가면서 제법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아픔을 겪은 우리의 경우 사람에 대해서 너무나 잘 이해 하고 있기에 보통사람보다 더 많은 예측을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론 어리석음이 앞을 가리는건 왜인지... 알면서도 잘못 행동하는, 그런것들 말이예요.. 그건 아마 성격이나 혹은 성향때문에 그런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으로도 더 많은것들을 고치고 노력하고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 간단한 일요일밤의 감상 이었습니다.모두 잠들고 계시겠지만 좋은꿈 꾸시구요.... 우리 모두 어리석지 않기로 하기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