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서 명성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거예요. 하지만 디카프리오에게는 가능성이라는게 있죠.

어떤게 좋으세요? 명성과 가능성중..

명성! 명불허전이라 최소한 크게 불리하지는 않을거예요. 이건 마치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는것과 마찬가지예요. 지금이 한주당 58만원, 어쩜 연말까진 70만원에 거래 될지 모르겠네요. 명성을 좋아 하시나요? 역시 영악해요! 크게 손해 보지는 않겠군요. 하지만 거기에 꼭 묻혀서 마냥 오르는것만 보고 살래요?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두렵잖아요. 명성을 따라서 내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살아 간다는것... 거기에 나 스스로는 없는데 왠지 답답하고 숨막힐것 같지 않아요?

가능성! 젊잖아요. 그리고 행복을 꿈꿀수도 있을거예요. 이건 조그만 가계를 여는것과 같아요. 불확실성 때문에 물론 엄청난 실수와 손해가 따를 수도 있어요. 아직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행복이란걸 생각해보아요. 오늘의 일을 바쁘고 즐겁게 할 수도 있고 밤이면 집에 돌아가 오늘 수입을 생각하며 행복한 꿈을 꿈꿀수도 있는거예요. 일을 할 수 있다는건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는 것과 같으니까요.

바람이 부는날, 가슴을 크게 내밀고 숨을 양컷 들이 마셔봐요. 폐부에 꽉차는 느낌이 얼마나 행복한지.. 가능성은 그것과 같아요. 내가 숨쉬는것을 느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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