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려고 마음먹었을때 이길수 있는 게임... '지는것이 이기는것' 이라는 진리를 깨우쳐준 게임 이었다. 내 파트너를 이기기 위해 기를 쓰면 반드시 지게 되어 있는 게임. 일종의 상생의 게임 이다.

방법
1950년 미국 랜드연구소의 메릴 플러드와 멜빈 드레셔가 개발한 '죄수의 딜레마' 이론을 응용한것으로 참가한 전체 교육생을 A팀과 B팀 두편으로 갈라서 서로 다른장소에서 게임을 하도록 한다. 다음과 같은 점수표를 보면서 이기기 위해서는 흑과 적중 어떤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토론을 해 가면서 결정하면 되는 게임 이다.  규칙은 단 하나.. 리더가 토론을 진행하고 투표를 하여 결정하여야 하며 팀원중에 단 한명이라도 기권자가 있으면 게임은 진다.

진행

  1. 게임의 목적을 설명할땐 전략적 의사결정과정이라고 설명
    승리했을때의 인센티브와 졌을때의 패널티를 확실히 이야기 해줌
  2. 두개의 팀으로 나누고 각자의 팀을 격리 한다음 서로 전략회의를 하게 함.
    그 과정을 간략하게 기술하고 정리하게 함
  3. 1라운드 게임을 실시하고 각팀인 낸 결과(흑이나 적)를 공개하고 점수표 작성
  4. 2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전략회의 진행..
    상대의 결과를 보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분석과 논쟁..
  5. 이런식으로 몇라운드 진행하고 피드백시 전략회의시 발언록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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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과 +5점, 적과 흑을 내면 +5점과 -5점 적적을 내면 모두 -3점을 얻는다. 그리고 3번째판과 6번째 판은 이 점수의 3배와 6배를 얻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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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상대방을 배려 한다면 무조건 흑을 선택하면 된다. 생각해 보라. 상대팀에 누가 있는가?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 혹은 동료....  하지만 늘 그럿듯 사람들은 본질을 외면한다. 강사가 분명 상생이 게임이라고 말했고 서로 이길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고 상대편에 누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라고 말했음에도 이기기위해 토론을 하고 머리를 쓴다. 그 결과 확률적인 방식에 의해서 적을 선택하게 된다. 적을 선택하면 최소한 비기거나 아니면 무조건 5점을 얻지 않는가..... 이길려고 마음 먹는다면 이것을 조금 빨리 발견하는 팀이 이기게 되어 있다.

하지만 세상엔 늘 특별한 사람이 있는법.... 한 사람의 힘이 세상을 변화 시킬수 있음을 발견한 게임 이기도 했다. 강사왈.. 수천번 이런 게임을 진행했지만 정말로 이 게임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단 두번 보았단다. 가족단위 유답 교육이었는데..  토론을 열심히 해서 모두 적을 들자고 하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흑'을 선택하더란다. 팀원들이 난리를 피자 아주머니는 그럼 '기권'하겠다고 하였다나.. 하는수 없이 '흑'을 선택하자 공교롭게도 저쪽 팀에서도 '흑'을 선택했는데 이런식으로 아주머니는 무조건 '흑'을 선택하였고 팀원들은 처음에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면서 불만이 쌓여 갔는데 나중엔 잔잔한 감동이 흐르게 됬다나..

분명 이것은 일생에 한번밖에 할 수 없는 게임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난 이 게임에서 이길려고 했고 그 결과 적을 선택했지만.... 결국 난 지게된것과 마찬가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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