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에 보면 우리 정치 지도자들 중에 정신나간 인간들이 많은것 같다. 국가의 안보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미국의 힘에 의지해서 이 나라를 지키겠다는 생각이 그렇다. 토론같은것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한심한 지경에 이른다. 미국을 무슨 은인처럼 생각하는 인간들도 있던데 실소가 나올 일이다.

국제 정세에 어찌 은혜관계가 있을 수 있겠는가? 그 어느 나라이던 자국의 이익에 따라서 움직 일 뿐이다. 미국이 우리를 도와 주는것도 결국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그럴 뿐이다. 결코 일방적인 수혜관계나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다.

그런데 이런 국제 역학 관계를 이해 하지 못 하고, 아직도 국방을 미국에 의존하면서 국방비 부담을 줄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있는 모양이다. 심지어는 일본이나 지나가 왜 우리를 공격 하겠느냐며, 이에 대한 대비를 과잉 투자라고 생각하는 부류들도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 모든것을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2010년 6월 22일 인도네시아령인 나투나(Natuna)제도 해상에서 인도네시아 해양경비정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지나 어선 한 척을 나포했다. 그러자 지나 어선 16척이 때를 지어 대치를 하게 되고 잠시후 지나 어업 감시선까지 가세해서 인도네시아 해경을 압박했다. 지나 감시선은 인도네시아 EEZ를 인정 할 수 없다면서 즉각적으로 자국 어선을 풀어 주지 않으면 발포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지나의 어업 감시선은 인니 해경경비정 보다 5배나 더 크고 기관총 까지 모장을 갖췄다. 결국 총구를 맞댄 10시간의 대치 끝에 인니는 지나 어선을 풀어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런일이 어찌 인니 뿐 이겠는가? 우리도 사실상 지나의 압력에 굴복해서 지나 어선을 풀어 주지 않았는가. 우리의 EEZ에서 우리의 공권력에 대항하여 패악 부린 흉악무도한 범법자들을 찍 소리 못하고 풀어주지 않았는가? 한번 경험하고 데어 봤으면 이제 정신 차릴 때도 되지 않았나? 우리는 힘없는 설음이 어떤것인지 지난세기 동안 몇번이나 겪어 보았다. 구한 말 때도 겪었고, 조선의 호란과 왜란때도 겪어 보았다. 그럼 이제 정신 차릴 때도 되지 않았나?

세상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진리는.."내 나라는 내가 지켜야 한다."... 이다. 그래야 큰 소리 치는 법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남의 힘에 기대어 나라의 안위를 내 맡기려고 한다.

아낄 돈을 아껴야지. 내 힘으로 내 나라를 지키지 못하면 결국 어떤 형태로든 남의 나라에 예속되기 마련이다.물론 현실적으로 우리주변은 세계 4강이라 대칭적으로 국방비를 맞출수는 없다. 지나나 일본이 항모를 구입한다고 해서 우리도 항모를 구입 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 이다. 하지만 주변국의 도발 비용을 엄청나게 늘이거나, 적어도 소규모 분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 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구비 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나나 일본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되 있는것 같다. 일본만 해도 지나를 대비해 엄청난 규모로 해상전력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예산 타령하고, 미국이 절대적으로 지켜줄거라는 허튼 소리만 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오지않거나 발을 빼면  그때는?  위키리크스에서 김정일이도 지나를 전적으로 믿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 제발! 제발 정신차려라 이 썩어빠진 지도자들아!!! 다시 한번 말 하지만, 국가 안보에서는 오직 이것만이 진리이다. "내 나라는 내가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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