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서 언론의 성격은 천박하다. 특히 한국의 언론을 말 함에 있어서는 혐오감을 느낄 정도 이다. 대표적인 엘로저널리즘의 전형이라고 할까?

요즘은 올림픽기간이라서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 우리선수들의 선전도 멋지고 때로는 눈물겨운 감동이 있어서 좋다. 특히 김연아선수의 경우 아사다마오와 라이벌이라서 일본사이트를 방문하곤 한다. 그때 느낀것은 일본사이트는 비교적 침착한 논조로 보도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네티즌의 반응은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격하다고 할 수는 없을것 같았다.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이라면 그 정도 열기야 당연하지 않을까.

문제는 우리언론들이 일부의 의견을 자극적을 보도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 이다. 제목도 선정적이고 자극적 이게....  중국인들의 환구시보야 '자국중심의 꼴통'으로 워낙 유명한 사이트이니 말 할것도 없지만 우리 기자들도 각성 좀 하시라. 못지 않으시더라. 타국의 의견을 전 할때는 그 나라의 문화를 모르고서는 함부로 전달하지 않는게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극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사람 끌어 모을려고 하지마라.. 그러는 당신네들은 정말로 기자도 아니다. 창피한줄 좀 아시라. 사람들 흥분시키는 소설 쓸려고 하지말고 사실에 입각한 냉정한 기사들을 우리는 원한다.

말 나온김에 '쇼트트랙'이야기 한번 하자. 사실 정말로 억울해서 분해 미치겠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이 가치가 금메달보다 중요하다. 오심과 편파판정은 또 다르다. 경기에서 편파판정은 일벌백계로 게임 자체를 회수해야 한다. 그러나 심판도 사람인 이상 오심은 어쩔수 없다. 물론 선수 개개인을 볼때 평생을 기울여온 노력이 거품이 되는일은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재발방지를 위해서 무능력한 심판은 오심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다만 이도 우리가 나설 일은 아니다. 그일은 국제 기구에 남겨두는게 좋다. 왜냐하면 냉정히 100% 우리 선수가 실수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근거도 없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심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어차피 우리는 우리의 시각에서 그 경기를 보겠지만 그것이 반드시 객관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 이다.

어찌됬든 우리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선수들을 다독여 주고 남은경기에서 본인의 기량을 맘껏 펼칠수 있도독 해주는 일이 우선이다. 기회라는것은 두번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또 올 수도 있는것이 기회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올림픽이라는것은 선수에게 중요하지만 그 선수의 인생 자체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물론 다음을 기약할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것....그래서 우리선수들이 상처를 빨리 잊고 최선을 다 할수 있게 해주는것.... 이것이 언론이나 우리가 할 일이다. 이제 자극적인 선동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했으니 정말 잘했다고 다독거려 주자. 비록 금메달은 못 땃지만 네가 진정한 챔피언이었다고 말해 주자.

참 오늘 김연아는 정말 최고 였다. 생애 최고의 환상적인 경기... 아사다 마오도 최고의 연기를 펼쳤고 그야말로 최고대 최고의 경기였다. 진정한 스포츠란 이런 기분으로 보는가 보다. 그리고 그 경기의 마지막 승자는 김연아 였다. 마오에게는 불행한 일 이지만 하늘은 마오를 내리고 나서 뭣땜에 김연아를 내리셨는지 모르겠다 할 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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