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모시장님께서 개인자격으로 동행을 하셨다. 아드님과 함께 개인적인 정분을 나누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부러워 보였다. 암튼 그래서인지 미야자키 마라톤 당국에서 접견을 나왔는데 이분들 인사성이 독특했다. 인사만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버스가 완전히 안 보일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신다. 이렇게 일본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리그제 히토츠바 호텔로 향했다. 점심은 일본식 우동과 스시몇점 셀러드 정도의 간단한 식사 였는데 저녁은 튀김과 여러가지 생선 요리가 많다.

미야자키 근교에 있는 호텔이라고 하는데 콘도식으로 식당, 부엌, 욕실, 주방설비가 완비되어 있었다. 지원이는 다다미방이 신기했는지 침대를 놔두고 거기서 잔다고 한다. 호텔뒤 숲속의 별빛도 좋지만 호텔앞 정경도 참 멋있었다. 옛날 오스트리아에서 묵은 피라미드 호텔이 연상되는 그런 모습이었다. 내일은 마라톤 대회라 민선생, 오선생, 위선생과 간단하게 맥주 몇잔 마시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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