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사자의 사랑 이야기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합니다. 둘은 혼인을 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합니다. 소가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풀이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은 한계가 있습니다. 둘은 마주앉아 이야기합니다. 소와 사자는 다투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헤어지며 서로에게 한 말은 .... "나는 최선을 다했다" 였습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보지 못하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최악을 낳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눔의 시간에 혹자는 둘은 만나서는 안될 사람이 만났던건 아니었는지요? 라고 대답 하셨습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위의 이야기는 이해하기 쉽게 극대화 시켜서 표현한것일뿐 세상에 딱히 이처럼 확연하게 구분 하기 쉬운게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사소한것에서 이런 상황들은 되풀이 되는것 이고 그때 어떤 마음들인지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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