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과 국격

GOSSIP 2014. 7. 25. 15:37

슬픔이나 눈물은 나약한 감정이 아닙니다. 송진이 나무의 생채기를 치유하듯 슬픔이나 눈물도 우리 상처를 치유 하기 때문 입니다. 우리가 눈물을 함께 나눈다면 더욱더 그럴것 입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말레이 항공에 탑승 했던 네덜란드 국민을 맞이하는 왕실과 국민들의 모습입니다.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국왕이 직접 공항에 나와서 영접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 정도로 치부했던 한국의 국격과는 격이 다른것 같습니다.

업적주의에 빠져 부작용은 생각치도 않고 사고 쳤으면서 침 튀기며 자랑질 하고, 뮛도 아닌것들이 '우리' 밖에서 '우리'를 통제 하려들고, 진정성 없는 거짓말을 소통이라 떠들고, 공은 지가 차지하고 책임은 아랫사람에게 떠밀고, 남이 하면 불륜이요 지가 하면 로멘스이고, 앞에서 "나를 따르라" 가 아닌 뒤에서 "돌격 앞으로" 하는 리더들을 지닌 우리는 충분히 소통하며 슬픔을 나눌수 있을까요?

AND